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이면타법의 역사

페이지 정보

본문

이면타법(裏面打法), 이 탁월한 신기술은 80년대 말부터 시작되어 90년대를 통틀어 발전했다. 류궈량, 마린, 왕하오의 고된 훈련을 통해 마침내 완벽을 향해 점점 나아가고 있다.

 

이면타법은 펜홀더 이면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성을 충분히 이용, 클리어(당기기), 공격, 드리블, 로브, 꺾기 등등 각종 기술 운용으로 기존 펜홀더 전형의 백핸드가 가진 약점을 보완했다. 아울러 셰이크핸드 그립의 전방위에 대항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펜홀더 기술혁명을 가져왔다.


이 신기술은 또한 나날이 쇠락해 가던 중국 전통의 펜홀더 속공타법을 멸종의 끝에서 끌어올려 주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새롭게 탁구 기술의 최전방 기지를 세웠다.


그것은 중국인이 탁구에 바친 또 하나의 매우 뛰어난 발명이었다. 동시에 중국은 물론 가까운 한때 세계 최고의 자리에 당당히 군림했던 최고 선수 류궈량을 탄생시켰다.


이상은 중국의 탁구전문지 핑퐁세계가 지난 10월호에서 이면타법의 10년을 돌아보고 전망하는 특집페이지를 꾸미며 적어놓은 전문이다. 실제로 이면타법은 탁구계에 있어서 80년대 말부터 90년대를 통틀은 ‘일종의 기술혁명’이었다.

 

조금 생경한 느낌이 없지 않으나 유럽의 셰이크핸드형과 중국의 이면타법에 비해 여전히 전통의 펜홀더를 고수하는 성향이 강한 우리 탁구계로서도 관심갖고 지켜볼만한 페이지라는 판단이다. 전문을 번역 게재한다. 번역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주)필스에서 중국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임병진 씨가 맡아주었다. 아울러 고마움을 전한다.

- 편집자 주 -


 

류궈량(劉國梁)

1976년 1월 10일생

펜홀더 돌출 러버 속공형


1992년 중국오픈 단체 및 혼합복식 우승

1995년 제43회 세계대회 단체 우승, 단식 준우승

1996년 제26회 올림픽 단식・복식 우승

1996년 제17회 월드컵 단식 우승

1997년 제44회 세계대회 단체・혼합복식・복식 우승

1999년 제45회 세계대회 단・복식 우승

2000년 제45회 세계대회 단체 준우승

2000년 제27회 올림픽 복식 준우승, 단식 3위

2001년 제46회 세계대회 단체 우승, 복식 준우승


 

마린(馬林)

1980년 2월 19일 생

펜홀더 평면러버 루프결합 속공형


1999년 제45회 세계대회 혼합복식 우승, 단식 준우승

1999년 ITTF 프로투어 그랜드파이널 복식 우승

2000년 제45회 세계대회 단체 우승

2000년 월드컵 단식 우승

2001년 제46회 세계대회 단체 우승, 단식 3위

2002년 ITTF 프로투어 그랜드파이널 단식 우승


 

왕하오(王皓)

1983년 12월 1일생

펜홀더 평면러버 루프결합 속공형


1999년 제1회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 단체 우승

1999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 단체 우승

2001년 일본 오픈 복식 우승

2001년 덴마크 오픈 복식 준우승

2002년 이집트 오픈 단식 우승

2002년 중국 오픈 단식 3위

 

이면타법 10년, 3대 소사(小史)


□ 80년대 말

80년대 말 중국 탁구계는 대규모로 펜홀더 이면타법에 대한 모험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서비스 직후 첫 번째 타구(3구)에서 닥치게 되는 펜홀더 백핸드의 ‘오버핸드’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서비스 후 첫 타구에서의 오버핸드 :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 유럽형 셰이크핸드의 이면타구는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창조적으로 탁구대 위의 쇼트커트와 쇼트를 결합하여 거의 같은 동작에서 나오는 직선스트로크와 강한 스핀성 리시브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리시브는 동작이 비교적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동시에 타구가 우측이 회전하는 성질을 가져오기 때문에 공이 탁구대에 떨어진 후 상대의 백핸드 바깥쪽으로 바운드된다. 따라서 보이지 않게 공의 각도를 증가시켜 펜홀더 선수로서는 측면 대응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펜홀더 전형이 백핸드의 이면으로 당겨치려는 구상이 그러한 구질에 대응하기 위한 것에서 시작되었을 거라는 얘기는 그같은 점에 근거하는 것이다.


▶ 백 쪽으로 낮게 깔려오는 서브에 대한 리시브 : 유럽 선수들의 서브 기술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고 서브 공격 시스템도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않았을 때, 중국의 펜홀더 선수들은 백 쪽으로 낮게 깔려오는 긴 서브에 대해 돌아서서 끌어당기는 리프트 공격과 백핸드 단면으로 깎거나 밀어치는 것으로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었다. 손을 뻗는 속도가 아직 괜찮고 당시까지만 해도 낙하점 조절이 비교적 쉬웠기 때문에 적당히 대처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유럽 선수들의 셰이크핸드 양면 공격 수준의 향상 특히, 공격에서 톱스핀 능력이 현저히 발달함에 따라 이전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대응은 역부족일 수밖에 없었다. 이면을 이용한 리프트(당겨치는) 타법을 다양한 리시브의 수단으로 또한 공격 수단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그같이 전술적・기술적인 필연적 요구에 따른 것이다.


▶ 펜홀더 백핸드 이면 서브 : 이것은 초기 이면 타법의 운용 중에 창조된 새로운 기술 중 하나로, 당시 류궈량과 함께 청소년 팀에서 훈련을 했던 백핸드 이면타법형의 왕페이(王飛)와 리징(李靜)이 연마해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서브의 회전 성질은 일반적인 선수들이 상용하는 백핸드 정면 서브와 상반된다. 그것은 공의 뒷부분이 좌측을 향해 마찰하게 되는데, 좌측 위쪽 마찰은 곧 좌측 톱스핀으로 서브를 하게 되고 좌측 아래쪽 마찰은 오히려 좌측 백스핀으로 서브가 나간다.

그 운행 궤적도 매우 특별해서, 평소 백핸드 서브가 탁구대에 떨어진 후 우측을 향해 튀어 오르는 성질은 반대로 좌측을 향해 튄다. 동시에, 마찰구는 비교적 얇아서 공이 앞을 향한 관성이 크지 않게 되어 확실히 떨어지는 감이 있어 리시브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탁구대를 벗어난 것처럼 느끼게 한다. 사실은 탁구대를 벗어난 것이 아니고 상대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


□ 90년대 중기

류궈량과 마린은 대표적인 펜홀더 선수들이자 이면타법으로 더욱 광활한 공간을 개척, 이면 사이드스핀 드라이브, 이면 탄성 드라이브, 이면 사이드스핀 루프 등의 신기술들을 실천한 개척자들이다. 류궈량은 철저한 연구와 반복 체험을 통해 백 핸드 이면의 원리를 포어핸드 이면에까지 적용시켜 포어핸드 이면서브와 포어핸드 이면클리어 등 두 개의 신기술을 발명하기도 했다. 운용시기로 볼 때 조금 더 확대된 것이 있으니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다.


▶ 세 번째, 네 번째 랠리의 탄성타 : 백핸드 이면타구는 처음에는 주로 백스핀을 상대하기 위한 것에서 톱스핀에 대응하는 단계로 이행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두 가지 상황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서비스 후 상대의 리시브 공격에서 공의 회전 속도는 증가하지만 오히려 공의 속도는 비교적 느려진다. 이때 아(我, 나)측 반구는 충분히 직선이 되어야 효과적이다. 아측의 두 번째 공격, 즉 3구 공격에서 긴 리시브 볼을 커트한 후라면 다음 랠리는 상대의 루프 클리어에 대한 탄성타이다.


▶ 포어・백 코스 갈라치기의 대응 : 유럽 선수들이 펜홀더에 대응하는 주된 비결은 양쪽 코스를 갈라치는 것이다. 즉, 펜홀더의 포어핸드로 먼저 보냈다가 다음 반구는 어떻게든 백핸드로 코스를 바꿔 기존 펜홀더 전형의 약점인 백핸드를 돌파하는 것이다. 백핸드의 이면을 이용해 그러한 전술에 대응하는 것은 곧 백핸드의 과도적인 기술보다 더욱 주동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술은 펜홀더 전형의 부담을 눈에 띄게 줄어들게 했다.


▶ 백핸드 중진 카운터 클리어 : 펜홀더 전형이 중진으로 밀려나게 되면 대부분 백핸드를 이용한 로빙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시 포어핸드 역공의 기회를 찾는다. 그러나 기술의 성격이 통상 펜홀더 전형을 피동적으로 만들 수밖에 없고, 기회를 포착하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펜홀더는 단지 탁구대와의 근거리에서나 유용한 전형이지 중・원거리에서는 안된다. 공격만 할 수 있지 대응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면 공격으로 중진에서 역습하는 기술을 결합한 이후 펜홀더의 피동적인 국면은 다소 개선되었다.


□ 90년대 말

왕하오를 대표로 하는 새로운 세대의 이면타법 선수들은 선배들의 기술을 계승하는 한편 전방위적인 개발을 계속했고, 탁구대 위에서의 이면 루프

타법(이전에 펜홀더의 탁구대 위에서의 공처리는 여전히 정면이 주를 이루었고 자주 이용되는 기술은 쇼트커트였다)과 같은 탁월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면 연속 공격도 그 하나로, 이 전술은 전통적인 펜홀더 이면 기술의 운용과 결합하여 실질적인 진보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것은 오버핸드 이후 반드시 쇼트 및 포어핸드 공격이 결합되던 기존 펜홀더 전형의 단일 국면을 변화시켰고 동시에 기술 운용의 연속성을 증가시켰다.

왕하오가 제9회 전중국체육대회 탁구대회와 그 후의 이집트 오픈에서 보여준 이면의 속공드리블과, 속공 꺾기 기술은 세이크핸드 그립의 백핸드와 비교할 때 이미 불리한 위치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심지어 서로 대립한 몇 번의 랠리에서는 약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것은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펜홀더 백핸드의 약점을 개선한 좋은 출발이며, 10년 전부터 시작된 개척자들의 최초의 꿈을 전면적으로 실현시킨 희망을 보게 한 일이다.


□ 글/쟝시아오펑(張曉蓬)

 

<전망대담>


이면타법만이 생존한다?


▷ 현재 왕하오의 이면 타법이 완벽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 아직은 그렇게 말할 수 없다. 류궈량이 당초 펜홀더 백핸드가 공격 능력이 없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면, 왕하오는 백핸드 스핀의 공격 능력을 해결했다고 할 수 있는 정도다. 어쨌든 왕하오는 선배들이 개척한 기술과 스스로 연마한 기술을 결합하여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류궈량은 본래 중좌(中左)커트・우(右)공격을 하는 돌출러버 속공선수로서 그의 새로운 타법은 중국의 속공 능력이 비교적 저조하던 시기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는 세계대회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크게 되었다는 것은 그의 이러한 기술의 창조가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그의 뒤를 잇는 펜홀더 선수들은 반드시 이면 기술을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 명확해 졌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국가대표팀의 펜홀더 선수들은 거의 모두 이면에 러버를 붙이고 있다. 옌션(閻森), 마린과 같은 선수들은 평면 루프타입이지만 역시 이면타법의 선수들이다.

우리는 중국 탁구의 방향을 연구할 때 전적으로 포어핸드 단면을 위주로 하는 한국 선수들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우리의 길로 간다. 만약 우리가 그들의 뒤를 따른다면 아마도 아직까지 김택수의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장점을 견지해야 한다. 거기에 이면타법까지 더하여 백핸드 공격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과 공수 전환 능력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해 본다.

가령 백핸드가 단지 쇼트만 가지고 있다거나 혹은 백핸드 공격구를 하나 더한다고 해도 여전히 조금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김택수는 그러한 타법에 대한 조예가 상당히 깊다. 그러나 그는 단 한번도 단식 세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세계대회와 올림픽에서 단식 결승에도 한 번 올라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마린은 어떤가? 그는 제 45회 세계대회 단식 준우승, 제 46회 세계대회 3위로 성적은 김택수 보다 좋다. 물론 이것은 성적만으로 본 것이다.

다시 기술 구조에 대해 얘기해 보면 백핸드 공격형 김택수는 결론적으로 기계성을 띤다고 할 수 있다. 포어핸드에 완전히 의지하여 다시 백핸드로 바꿔 자기 공격 기회가 왔을 때 자칫하면 좀 높은 타구가 되지만 다른 경우는 나올 수가 없다. 그는 어떤 특정볼에 대해 백핸드 공격을 연습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린은 오히려 전면적이다. 그의 백핸드 공격은 백스핀에서 톱스핀까지 앞 세 번의 랠리에서 연결되어 다시 공수전환을 할 수도 있다.

마린이 류궈량과 비슷한 점이 있긴 하지만 분명히 일정한 발전을 이뤄냈다. 즉, 톱스핀의 운용이 다소 류궈량보다 높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마 그의 타법과 유관할 것이다. 그는 탁구대와 일정한 거리를 두지만 류궈량은 루프와 평형이 될 때 탁구대에서 떨어질 수 없고 반드시 탁구대 가까이를 고수한다.

류궈량의 백핸드는 두드리는 데에만 쓰였다. 백핸드가 탁구대에서 멀어지자마자 그의 포어핸드는 바로 문제점을 드러낸다. 평면 러버 타구일 때와 다르게 일정한 공간이 생길 수 있다. 당시 류궈량은 비록 여러 타구를 결합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세이크핸드그립과 대응하는 문제는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린의 몇 몇 구질은 아주 좋아 랠리 중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여전히 세이크핸드그립의 전면적인 대립에는 완전히 도달하지 못했다.


▷ 이면타법이 탁구계에 본격적으로 등장한지 이미 10년이 지났다. 현재 국외선수들의 이면타법에 대한 적응정도는 어떠한가?

▶ 처음에는 전혀 적응을 못했다. 이면타법은 세이크핸드그립 백핸드와는 달리 공격구는 측면으로 도는 곡선형태다. 특히 옌션과 왕하오가 그렇다. 셰이크핸드 백핸드의 사이드스핀은 일찍이 많이 보아오질 못했다. 개개의 선수들이 연습 중에 시도해보기는 하지만 실전에서 상대를 다룰 때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여러번 경기를 해본 뒤라면 외국의 선수들도 당연히 점차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왕하오가 결코 사이드스핀만을 주로 써서 승리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백핸드 타구 능력은 완전히 셰이크핸드 백핸드와 서로 대립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근본적인 입지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쇼트는 본래 일종의 중성 기술로 공격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그리고 횡타(橫打, 이면 사이드스핀)는 우리 펜홀더 선수들로 하여금 백핸드 쇼트 중에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기술구조의 개선이다. 왕하오는 쉴라거, 세이브 같은 유럽 일류 세이크 핸드 선수들과 맞설 때 중진에서도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으며 대항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성공은 그래도 성적을 가지고 해야 한다. 세계대회와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가 없느냐 의 문제인 것이다.

쇼트가 없다면 왕하오의 모든 탁구대 왼쪽 반을 포함한 보통의 방어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생리상의 한계를 제외하고라도 그의 그립은 셰이크 핸드와 많이 다르다. 이면 손가락이 라켓 면의 거의 1/3을 가린다. 이것은 모두 일정한 정도로 그의 방어에 영향을 끼친다. 하나의 매우 익숙한 기술은 반드시 공격과 수비 양방면에 있어서 모두 자유롭게 쓰여야 비로소 불패의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다.


▷ 만약 김택수의 포어핸드와 창펭룽(張澎龍)의 쇼트와 왕하오의 횡타를 겸비한 팬홀더 평면 러버의 가장 뛰어난 결합이 형성되어질 수 있는가? 당신은 이면타법이 정형화된 후에도 반드시 쇼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가?

▶ 그같은 가장 뛰어난 결합은 너무도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모든 면이 다 뛰어나다면 그것은 곧 규율을 어기는 현상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왜 모든 사물이 모두 정과 반 양면이 존재하는가? 장점이 있는 동시에 기타 기술에 형편없지 않다면 상대에게 맞설 수 있다. 왕하오를 예로 들면, 백핸드가 좋지만 포어핸드는 특출나지 않다. 공링후이도 그렇다. 반대로 왕리친의 포어핸드는 매우 좋지만 백핸드는 보통이다. 모든 기술에 있어서 정상에의 도달을 추구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결합은 결국 횡타를 위주로 약간의 쇼트가 가미되는 것이다. 이런 전형이 비교적 전면적으로 모든 기술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혹은 상대가 공격할 때에 쇼트를 이용해 조금의 방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걱정되는 것은 왕하오가 백 핸드 이면타법의 횡타 능력에 비해서 쇼트의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장차 큰 문제점으로 대두될 수 있다. 어쨌든 기능으로 볼 때, 횡타 위주로 약간의 쇼트와 결합하는 것이 오래갈 것이다. 그러나 쇼트 위주로 횡타와 결합하는 것은 상대를 대함에 있어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 이면 횡타와 쇼트의 전환시 손모양을 조금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혹시 일종의 모순을 일으키지는 않을까?

▶ 그런 모순은 늘 존재해왔다. 많은 사람들이 탁구대에서 방법을 생각했지만 이면의 문제에 천착하는 사이 포어핸드가 곧 문제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이 펼쳐지면 포어핸드가 오히려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확실히 어려운 점은 존재하며 모든 것들이 뛰어날 수는 없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이면타법 위주로 특정의 상황에서만 쇼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마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립의 문제도 최소화할 것이다. 나는 당초 류궈량에게도 이렇게 설정을 했었다. 만약 마음이 가는대로만 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 펜홀더 특히 중국식의 펜홀더 전통상 탁구대와의 근거리를 주장해 왔다. 왕하오와 같은 이면타법 선수들이 점점 성숙해가고 만약 몇 년 이후에 펜홀더 선수들의 서는 위치가 세이크핸드 선수들과 같이 중진 위주로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가?

▶ 그럴 수 없다. 설사 이면타법을 사용한다 해도 완전히 펜홀더의 장점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타법을 설계하는 동시에 여전히 포어핸드, 도약 능력, 세밀한 결정력 등 펜홀더의 장점을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펜홀더 선수로서 이것은 중요한 점이다. 모든 기술에 있어서 완전한 평형을 추구할 방법은 없다 그렇지 않으면 특기는 드러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셰이크핸드처럼 그렇게 탁구대와의 중거리에서 양면으로 치는 것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본다.


▷ 셰이크핸드 백핸드와 비교해서 왕하오의 이면타법이 일종의 보조기술 즉, 스트로크, 로브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

▶ 맞는 말이다. 백핸드는 단순히 끌어당기고 돌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낙하점의 변화를 의식하고 탁구대 위에서의 로브 기술, 방어 기술 등등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현재 그의 이면타법이 가장 잘 꿰뚫고 있는 것은 루프기술이지만 방어기술, 점선변화의 능력 및 탁구대 위에서의 세밀한 기술은 아직 관문을 통과 하기에는 부족하다.


▷ 왕하오와 같은 유형의 등장, 혹은 앞으로 당신이 앞에서 생각했던 더욱 좋은 유형이 장차 출현한다면 펜홀더와 셰이크핸드의 비율이 현저한 대비 국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펜홀더 이면타법은 결코 그렇게 위험한 전환의 정도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성적으로 볼 때, 펜홀더 이면타법의 전까지 보여준 내용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펜홀더 이면타법도 왕하오와 같은 유형이나 마린과 같은 유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첸치얀, 창펭룽, 김택수와 같은 유형은 아직 시도해 보지도 못했다. 우리나라 내에서의 몇 가지 종류의 타법은 여전히 한국의 펜홀더 보다 우세하다. 그러나 그들의 타법도 모두 비교적 좋은 성적을 얻어냈고, 경쟁력을 상실할 정도에도 이르지 않았다.

기술과 사람의 파악 능력은 서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기 다른 사람들은 차이가 현저하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타법상 조금 낙후되었다 하더라도 어떤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선수는 오히려 파악하기에 매우 쉬울 수 있고 충분히 자신의 타법의 특기를 살릴 수 있다. 현재 셰이크핸드의 성적이 괜찮은 것을 봐서 알 것이고 또한 셰이크 핸드가 분명히 선진적이라는 것도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러한 셰이크핸드에 뛰어나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 요인은 아직도 사람에게 있는 것이지 타법에 있는 것은 아니다.

 

□ 대담/이시아오(尹蕭)

 

 

歷史 - 펜 홀더 이면타법, 태동에서 등장까지!


▶ 1973년, 펜 홀더 돌출러버 깎기 타법의 갈신애(葛新愛)가 처음으로 이면타법을 정식 경기에 사용했으나 단지 우연에서 나온 것이다.

▶ 1984년 중국 팀이 유럽을 방문했을 때, 불가리아 출신으로 이면에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평면러버를 부착한 펜 홀더 전형의 속공선수가 3대0으로 당시 한국의 유명선수 김완을 이겼다.

▶ 1987년 제2기 <체육과학>에 쉬샤오파(徐紹發)와 국가 체육과학 연구소의 우환췬(吳煥群)이 합작하여 <펜 홀더 이면 공격 기술>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듬해 말 또 특별히 이면타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베이징 팀의 천후(陳虎) 국가 청소년 팀에 투입했다.

▶ 1989년 제1기 <핑퐁세계>는 허베이셩(河北省) 루롱시엔(盧龍縣) 체육위원회 장펑(張奉) 선생이 쉬인셩에게 쓴 <펜 홀더 이면 공격 기술>이란 서신을 실었다. 1989년 제 40회 세계대회에서 중국의 남자팀이 남자 단체 준우승을 했을 뿐만 아니라 3개의 개인전 항목에서 5명이 3위에 그쳤고, 장지아량(張嘉良)은 귀국 후 이면타법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 1990년 왕하오가 탁구 훈련을 받기 시작하다.

▶ 1990년 여름, 장지아량이 유럽을 방문했을 때 이면 타법을 운용했고, 그 결과 전체 유럽 탁구계가 모두 그를 공격했다. 사람들은 그의 엉터리 타법이 세계 챔피언의 위신을 손상시켰다고 지적하고, 심지어 어떤 경기에서는 그의 자격까지 취소시켰다.

▶ 1991년 동계훈련, 류궈량이 이면타법을 훈련하기 시작하다.

▶ 1991년 제 2기 <핑퐁세계>에 이시아오(尹?)와 징위더(荊雨德)가 저술한<90년대 펜 홀더 타법의 발전 방향과 유형>을 실었다. 그 중 이면타법의 펜 홀더 기술 구조 응용에 대한 상세한 토론을 했다.

▶ 1991년 제 4기 <핑퐁세계>는 중국 탁구의 위풍을 진작하기 위한 원고 모집을 조직하였다. 쉬인셩은 <몇 가지 이상> 중에 이면 타법에 대해 명확한 긍정성을 주었다.

▶ 1991년 10월의 전국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칭다오(靑島) 라켓 업체가 개발한 리우싱(流星) LT계열의 가벼운 형태의 블레이드(78G)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것은 최초로 출현한 이면타법 전문 탁구 기자재 이다.

▶ 1992년 중국 오픈(5.28~5.31 청또우(成都))에서 류궈량이 발드너(2(13,9)0), 린드(2(16, 15)0), 김성희(2(13, 17)0), 이근상(2(-12, 16, 17)1)을 이겨 많은 이들이 류궈량이 단 이틀 동안 2년 동안 싸울 상대를 모두 이겼다는 촌평을 했다. 국가대표팀이 연이어 양조우(揚州)에서 경기를 할 때, 많은 관중들이 열렬히 류궈량의 “이면타법”을 연호했다. 펜 홀더 이면타법이 전 세계 탁구계에 화려하게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말! 말!! 말!!!


 

■우징핑(吳敬平) : 이면타법은 아직도 많이 향상되어야 하며 창조해야 할 곳이 많아 그 발전할 여지가 매우 크다.

 

 

■ 쉬샤오파(許紹髮) : “만약 성공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예전에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나는 “개가 급하다고 담을 넘습니까!”라고 대답했다. 만약 이면타법이 없었다면 펜홀더는 일찍이 사양되었을 것이다. 나는 기술, 타법은 반드시 발전의 요구에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쇼트를 지켜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아니다.


 

■ 류궈량(劉國梁) : 나는 그래도 마린과 왕하오 유형의 절충이 비교적 좋다고 생각한다.

 

 

■ 리샤오동(李曉東) : 만약 펜홀더가 단지 이면타법만 쓰고 쇼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많은 선진 기술이 여전히 대부분 발굴될 잠재력이 있다. 서브를 예로 들면, 그것은 너무 많은 제한을 둘 수가 없다. 현재 여자 팀도 이 방면의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 전지우시앙 : 만약 코치가 어린 선수에게 펜 홀더를 훈련시킨다면 적지않은 가장들이 “당신은 왜 우리 아이를 망쳐놓으려고 합니까?”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아는 바로는 비록 중국탁구협회 규정상 전국 대회에 참가한 각각의 팀은 반드시 한 명 이상의 펜 홀더 선수를 경기장에 내보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셰이크핸드 전형이면서 임시로 펜 홀더를 쓸 수 있는 선수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더욱 효과있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면 우리 타법의 백화제방을 보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유남규 : 이면타법은 훌륭하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우리만의 전통을 고수할 것이다. 왜냐하면 왕하오와 같은 유형의 선수를 배양할 토대가 우리에게는 없다. - 주은청설님 글 -

 

이글의 출처는 모릅니다. 향수탁구클럽에서 퍼왔습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1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와카미야김택수님의 댓글

no_profile 와카미야김택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곧 있으면 일본으로가는데 이면 타법 연마하고싶네요....쩝..ㅠ.ㅠ</p>

profile_image

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렇게 좋은 글과&nbsp;&nbsp;멋진 댓글을 </p>
<p>올려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p>

profile_image

kjt님의 댓글

no_profile kj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잘 봤습니다.</p>

Total 664건 1 페이지
  • RSS
중펜포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공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03 6 0 07-29
공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25 6 0 08-03
66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8 9 1 10-06
661 no_profile LooP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1 5 0 12-22
660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3 5 0 04-20
659 no_profile 대왕하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9 4 0 07-04
658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0 4 0 09-07
657
치키타 댓글7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4 4 0 01-27
656 no_profile 중펜하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4 0 04-25
655 no_profile 윈스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6 3 0 05-31
654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9 3 1 03-17
65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0 3 0 06-22
652 no_profile 글렌피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0 3 0 01-31
651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1 3 0 09-08
65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8 2 0 06-14
649 no_profile MI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7 2 0 02-07
64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9 2 0 07-24
647 no_profile 천년찐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0 2 0 01-14
646 no_profile 길수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4 2 0 06-17
645 no_profile 구우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3 2 0 07-17
644 no_profile i광수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0 2 0 12-21
643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8 2 0 03-02
642 no_profile 초록여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9 2 0 06-18
641 no_profile 왼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4 2 0 02-02
640 no_profile 후르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6 2 0 02-22
639 no_profile 아이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9 2 0 03-08
638 no_profile 윈스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7 2 0 05-27
637 no_profile 무영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2 2 0 08-06
636 no_profile 버클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7 2 0 10-28
635 no_profile robotgatheir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 2 0 11-18
634
쉬신 라켓 댓글1
no_profile 왼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9 2 0 01-13
633 no_profile 탁구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5 2 0 02-03
632 no_profile blueja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1 2 0 02-14
631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5 2 1 03-04
630 no_profile 유일한위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0 2 0 04-08
629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2 2 0 04-25
628 no_profile 충효동왕하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0 2 1 06-22
627 no_profile LooP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9 2 1 12-13
626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1 2 0 01-14
625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2 0 07-14
624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9 2 0 10-03
623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 0 09-09
622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2 0 08-01
621 no_profile 화이부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5 1 0 06-04
62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9 1 0 07-02
61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3 1 0 08-03
61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4 1 0 08-07
열람중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2 1 0 08-07
61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4 1 0 08-18
61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8 1 0 09-0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