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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중펜 포럼이 잠잠하네요.

오랜만에 시간여유가 있어서 이틀 전 있던 에피소드 하나 남깁니다. 

저희 탁구장에 저 말고 가끔 오시는 중펜이 두 분이 있기는 하지만 매일 탁구장에 출근(?)하는 중펜은 저 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금다니는 탁구장에서 1년 5개월 전에 처음 탁구를 시작해서 딱 1년 일펜으로 기초를 닦고 중펜으로 전향한지라 탁구장의 많은 사람들이 특히 일펜 치시는 분들이 저의 중펜 전환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십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중펜 전향한지도 5개월이 되어가네요.

요즘은 심심치 않게 백 좋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백 드라이브는 하프발리를 조금 크게해서 하는 편이라서 사실 어떻게 하는지를 배운 적이 없어서 그렇게 합니다만.. 중펜의 백이 이상하리만큼 회전이 많이 먹어서 빠르고 강하지는 않지만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그럭저럭 안정적으로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몇몇 일펜 분들이 가끔씩 자기도 한번 중펜으로 해보겠다며 저랑 라켓을 바꿔서 쳐보자고 하십니다. 저 예전에 일펜쳤던 거 다 아시는지라 바꿔서 쳐드렸는데..  일펜들고 튀어나오는 이면 백... ㅠㅠ.. 아~~ 이제 저는 완전히 중펜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어디가서 이면 드라이브를 제대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리 크게 아쉽지는 않은데.. 하회전 볼 몇 번 드라이브 걸고나면 어깨가 뻐근하네요. 하프 발리로도 하회전볼 넘길 수 있는지도 연습해 한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