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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기먹는 토끼입니다.

중펜으로 탁구를 하면서 이면이 강력해지는 계기가 생겨서 나누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제가 사용하는 중펜스타일은 이전에 사용기에 한번적었듯이..

저는 백쪽볼은 하회전으로 길던 짧던 모두 이면으로 먼저 건드립니다.

(아예 중펜으로 시작한 후에 작정을 하고 백쪽으로 오는볼은 보스커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중펜으로 전향한 이후에 경기가 굉장히 재미있어졌습니다.

또한 제가 쓰는 그립은 엄지를 깊이 넣는 그립입니다.

이 그립의 장점은

① 이면으로 공이 닿는 부분이 넓어집니다.(각이 커집니다)

처음 이면을 사용할 때, 이면을 배우기가 훨씬 쉽습니다.

지금은 제 그립으로 굳어졌습니다.(이것 또한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해보시면 이면쇼트가 훨씬 쉽다는것을 알게됩니다)

② 엄지가 깊이 집어넣어서, 의도적으로 전면쇼트를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그립의 단점은

이전의 일펜에서의 포핸드 드라이브가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이면도 안되고 포핸드도 어색한 시간이 존재합니다(저는 이면에만 집중했다는..;;;)

이제 본론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j-아라미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j-아라미드는 일펜에 각진 그립이 아니라 중펜의 동그란 그립에 커다란 코다리를 붙여 만들어진 블레이드입니다.

(커다란 코다리가 반대쪽에도 달려있습니다)

저는 중펜 이면에 코다리는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성장을 막는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주위 중펜을 시작하는 분들께는 적극적으로 말립니다.(코다리를 붙이신 고수분들께는 부끄럽지만...)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면은 팔꿈치를 중심으로 해서 하완이 나가는 스윙이기 때문입니다.

즉 회전축이 팔꿈치입니다. (어떤분들은 손목을 중심으로 많이 쓰시는데 그러면 파워가 약해지고 부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것은 마치 포핸드 드라이브를 손목으로만하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코다리를 붙이면 자칫 코다리를 중심으로 한 회전이 되기 쉽습니다.

(코다리 있는 라켓과 없는 라켓을 가지고 스윙을 하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팔꿈치를 중심으로 하완이 힘있게 공을 뿌려주어야 하는데, 회전축이 코다리와 손목을 중심으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j-아라미드는 커다란 코다리가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멀리했던 것인데,

우여곡절 끝에 사용해보니 다른 변수가 있었습니다.

그 변수는 위에있는 코다리가 아니라 밑에 있는 커다란 코다리입니다.

원래 일펜이던 중펜이던 펜홀더는 엄지와 집게로 잡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받쳐서 잡습니다.

그런데  j-아라미드는 밑에도 커다란 코다리가 있어서, 손바닥쪽에 커다란 코다리가 받쳐줍니다.

지지대가 하나 더 생기는 것입니다. (작은 조약돌을 쥐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립이 대는 느낌이 아니라 잡는 느낌으로 그립이 안정됩니다

(오히려 꽉 잡히니까 코다리를 중심으로 회전도 않하고 손목이 흔들리지 않게 됨으로 단단하게 드라이브와 하프발리가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