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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년만에 탁구장을 찾았습니다. 

발목이 않좋아서 3년동안 쉬다가 몇 달전부터 다니는데 너무 재밌네요...

한번 가면 빠져나올수가 없어요...

땀으로 옷을 적시는 것도 오래간만이어서 좋네요....  조심하면서 하려고 하는데 일단 채를 잡으면 몸이 저절로 움직여집니다. 

집에 와서 후회합니다. 발목때문에....

탁구장도 옮겼습니다. 여기는 인원도 적고.... 역시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옆건물 피씨방에서 축구하고...

저도 내일모레면 50인데... 여기서는 중간정도인 것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야하는데....

나이가 많아도 엄청 열심히 움직이면서 강타를 치려고 해서... 그런분들하고 쳐도 아주 재밌게 칩니다.

근데 칠 사람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잘 치는 사람들하고 치게되면 아주 힘듭니다. 리시브가 안되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좀 짜증나기도 하구.... 예전에 아프기 전에는  받기는 다 받았던 것같은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꽉 잡아서 그런가... 깊게 잡아서 그런가  자세가 문제가 있나.. 탁구 동영상보면 리시브도 정확하고 빠르게 넘기던데.... 저는 4부이상 치시는 분들은 거의 못받습니다. 5부도 좀 강하신 분들하고 쳐도 리시브하면 공이 여기저기 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못치는 사람들하고 쳐도 빠르게 리시브를 못합니다. 가볍게 받고 편하게 넘깁니다. 상대방이 치기 좋게요.

좀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두 달이 넘어가는데 잘 안되네요.

반년 지나면 나아지려나  ^^

모두모두 즐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