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중펜 교과서 첫장에 올려서 모든 중펜 입문자가 필독하게 해야하는 명문 입니다!!!

``중펜 하다보니 세이크가 잘되니까 주변에서 세이크 하라고 하지만 뽀대가 있지 중펜 포기 못함!``

ㅎㅎㅎ
중펜은 뽀대죠~ ^^*

저도 일펜에서 중펜으로 전향한지 3개월차인데 많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이면쇼트가 가장 어려운거 같은데 쉐이크로 그 감각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옙. 제 글의 핵심입니다~ ^^*

이 글의 전제조건(?)은 일펜하다가 중펜으로 넘어갔을시 해봄직한 경우의수인거같네요
일펜만 쳤으면 이면으로 백치는게 이질감이 엄청나니까 쉐이크로 적응해서 다시오는느낌이니
탁구자체를 중펜으로 시작해서 이면에 이질감이 없이 탁구를배웠다면
굳이 쉐이크갔다가 다시 와야지 할필요는 없어보임
물론 여기가 중국본토도 아니고 국내에서 탁구를 시작한다면 그냥 쉐이크로 시작하는게 가장 효율적이긴하죠 ㅠㅠ ㅋ
하지만 중펜간지는 포기못함

처음부터 중펜을 잡았다면 쉐이크로의 외유(?)는 시간 낭비죠.
맞습니다. 맞고요...
중펜은 간지!!!! ^^*

중펜은 펜홀드입니다. 이면활용만 쉐이크와 비슷할 뿐이죠. 마린식 이면을 하는 사람은 굳이 쉐이크를 안해봐도 되겠지만 왕하오식 이면을 원한다면 쉐이크를 잠깐 해봐도 괜찮겠지요. 일펜 이후 쉐이크를 2년 하다가 중펜으로 왔는데 쉐이크 경험이 전반적으로 중펜 이면을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 쉐이크에서 중펜 전향자가 극히 적은 이유는 쉐이크백이 중펜 이면보다 훨씬 편하기 때문에 중펜으로 올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동호인 수준에서 중펜을 치는 가장 좋은 예는 일펜의 기술을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아는 플레이어가 백핸드의 기술 보강을 위해 중펜을 잡는 경우입니다.

음...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저는 중펜으로 바꾸면서 포핸드가 더 힘들었습니다.
기존의 포핸드, 그립부터 기존의 것을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으려니 라켓이 무거워지고 두꺼워 지고 무게 중심이 끝 쪽으로 쏠리고...
아, 이래서 엘보가 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엔 가벼운 라켓, 러버를 엄청 찾아 헤맸는데
결국 그립부터 확 바꾸고, 그립이 바뀌니 포핸드를 손봐야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되 백드라이브 정도나 간간히 걸어 보겠다...가 잘 안 되더라는,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쉐이크로 돌아가는 극단의 방법을 쓰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 ^^;;

왕하오는 쉐이크
마린은 일펜에 가깝다고 보면 될 듯요.
왕하오 식이라면
일단 서브 리스브의 이면 활용도가 일펜에 비해 월등히 높겠죠.
왕하오를 모르는 사람에게 손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한 영상을 보여 준다면 중펜인지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겉모양은 펜홀더지만 경기 운영 방식 등이 쉐이크에 더 가깝다고 할까요? 그런 차원에서 중펜은 쉐이크에 더 가깝지 않냐는 의견을 제시한 겁니다~ ^^

욍하오식을 선택하셨네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훨씬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린식에 가까운 혼합식입니다  공격은 구질에 상관없이 주로 이면으로 수비는 전면으로 했다가 요새는 실수를 줄이고 체력부담을 덜고자 공격도 전면 이면을 섞어 쓰기 시작했습니다.  중펜이 뽀대는 있으나 실속이 좀 부족한데 결국은 이면과 포백 전환의 완성도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도 매우 크더군요.  이상 7년차 허접 중펜이었습니다.

저는 일펜을 사용하다가 백핸드 공격이 아쉬워서 중펜으로 전향하고, 백핸드는 이면만 사용하고 있습니다.(중펜으로 바꾼후 초기엔 왕하오의 동영상을 메일 3~4시간씩 반복해서 보고 따라하려고 했던...) 이제 중펜으로 전향한지 4년이 지나서 가끔 일펜을 잡으면 저도 모르게 일펜 뒷면으로 수비하는 자세가 나옵니다...ㅎㅎㅎ

처음부터 중펜으로 친 사람이 굳이 쉐이크를 쳐보면서까지 감각을 익힐 필요는 없지만, 쉐이크를 쳤던 이들에게 중펜은 백핸드의 난이도가 극악수준으로 올라가게 되죠. 아예 중펜으로 전향하겠다 생각했다면, 처음엔 계속해서 쉐이크연습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