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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 이면 사용 처음부터 새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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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독학 4년차란 동영상 올렸던 핑마입니다..

요 근래 독학 과정에서 실수했던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어 전면 수정하고 있습니다.

처음 탁구 레슨 받으면 포핸드롱부터 시작해서 기초를 다듬으면서 점점 고급단계로 진행을 합니다.

하지만 레슨 받지 않은 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고급과정 부터 익히려고 덤벼드는 경향이 많죠.

제가 중펜 이면을 독학하기 시작한 게 바로 그랬었네요.

포핸드처럼 기초과정을 배우지 않고 그냥 왕하오 이면 드라이브 및 서브 리시브등 동영상을 보면서 익히다 보니 가장 기본인 하프발리와 블럭을 등한시하고 주구장창 드라이브만 연습했습니다.

물론 하프발리, 블럭도 연습을 했지만 우선순위는 드라이브였죠..

거기다가 온갖 다양한 스트로크를 다 연습했습니다.

드라이브 모션으로 너클성으로 넘기기, 커트볼 대상 어택, 치키타, 이면 커트, 루프드라이브, 스피드 드라이브 등등..

모두 어느정도 성공률(대략 80프로 이상)로 구사가 가능할 정도로 많이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한 이유는 마린식 플레이를 구사할 것이므로 찬스시 공격외에는 전면 블럭을 하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이면공격의 위력은 포핸드 이상으로 강력했으나 자주 사용할 기회가 없었고 상대 블럭시 다음 자세가 미처 갖춰지지 못해서 실점하는.. 즉 전진에서 쇼트, 블럭이 좋은 사람과 시합시 이면 드라이브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다른 구장을 가게 되는 경우가 생겨 그곳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중펜 이면을 무척 잘쓴다는 말을 듣곤 했었죠. 일발 성공률 자체는 높은 편이었고 보통 한번에 득점을 하니까요.

 

중펜 레슨을 꾸준히 받은 사람은 저와는 플레이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이면 사용빈도가 우선 매우 높고 (대부분의 백쪽은 커트 없이 건드려 옵니다) 위력자체에 비중을 두는 것 보단 선제 및 연결용으로 사용 합니다.

또한 그 연결용 이변 드라이브도(사실 거의 하프발리에 가깝습니다) 정확성이 매우 높아서 일반적인 쇼트나 지지기성 쇼트로 블럭을 해도 줄기차게 넘어옵니다. 그것도 전진에서요. 따라서 돌아서서 강하게 걸거나 포핸드로 빼서 맞드라이브로 가야 하는데 사실 이런 플레이는 궁여지책으로 펼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상대에 의해 선택을 강요당하는 그런 플레이..

 

한 1년쯤에도 다른 구장에서 위와 같은 플레이를 하는 중펜고수를 만나 엄청난 고전을 했습니다.

그때도 뭔가 어렴풋이 제가하는  이면 플레이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면드라이브 구질 자체가 달라 그냥 넘어갔었죠.

 

며칠전 안면이 있는 중펜고수분이랑 오래간만에 (근 2년이 다되는 듯..) 게임을 하게 됐습니다.

2년쯤 전엔 거의 비슷한 수준(당시 지역2부, 현재 1부... 전 지금도 그대로..)이었는데 이번엔 실력차가 확 나더군요.

플레이 자체는 대동소이했습니다만 2년전에 비해 이면사용이 훨씬 정확해졌습니다. 그당시는 완전히 정착을 못해서인지 간간이 전면쇼트도 하고 이면 플레이에 범실이 제법 나왔었는데 이번엔 범실이 거의 나오질 않고 항상 선제 이후 연결, 그리고 포핸드 전환이라는 확실한 스타일로 정착이 되어 있었습니다.

 

몇차례의 게임후 간단하게 이면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확실히 레슨으로 기초를 착실하게 닦은 중펜과 저처럼 첨부터 왕하오 봐가면서 강력한 이면드라이브만 연습한 중펜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지금껏 연습하던 모든 방식을 버리고 기초부터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로봇이 고장난 이유로 상회전에 대한 것은 구장 다른 분과 연습하고 하회전볼에 대한 하프발리성 드라이브 (연결용 루프와는 다른 강타는 아니지만 궤적이 낮고 안전하게 넘기는)만 계속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시합때도 백쪽 커트 거의 안하고 서브리시브 부터 플릭이나 가벼운 드라이브 이후 재차 반구되는 공도 가벼운 연결 드라이브만 사용했습니다.

마음 가짐의 차이가 가장 큰 탓인지 그다지 연습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 전에 비해 이면 선공을 할때 부담감이 확 줄어들더군요.

그전엔 이면으로 선공하는 것에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는데 아예 작정하고 연결을 하려고 하니까 성공여부를 떠나 시도할때 부담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실수를 한 다음에도 부담없이 이면으로 선제를 하게 되고 (그 전엔 선공하다가 실수하면 다음엔 확실한 찬스가 아니면 시도를 안했었습니다) 점수차가 많이 리드를 당해도 별다른 불안감이나 주저함 없이 이면으로 먼저 건드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 이삼일 밖에 안된터라 이런 플레이로는 게임시 기존보다 두세알정도 떨어진 것 같습니다만 이면으로 먼저 선공을 하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이점이 많고 점차 성공률을 높여서 때때로 스피드 드라이브도 맘편히 구사할 정도가 되면 훨씬 나아질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한 2년이상 정체되어 있던 탁구가 이번기회로 한두알 더 늘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합니다.

중펜을 시작하는 특히!! 독학하는 여러분들

왕하오 이면 드라이브 좋습니다만 시작은 기초부터입니다.

처음엔 손목을 쓰지말고 가벼운 하프발리와 블럭부터 시작하시면 저처럼 먼길 돌아가는 우를 범하시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제도 두시간 가량 커트볼을 발리성 드라이브로 연결하는 연습을 로봇이랑 했더니 어깨가 뻐근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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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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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탁구님의 댓글

no_profile 신바람 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내 이야기 하는 것 같네요...</p>
<p>나도 이면 드라이브만 연습하는데...</p>
<p>이면 드라이브 성공율 70%를 넘고 있는데...</p>
<p>역시 기본이 안되어서... 흑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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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마님의 댓글

no_profile 핑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오늘도 한시간 가량 로봇 하회전 연습하다 왔습니다..</p>
<p>코스만 조금씩 옮기도록 프로그램해놓고 연타로 넘기는 연습..</p>
<p>이제 연속 30회정도 연타가 가능한 정돈데.. 그것보단 게임중에 이면쪽을 연타로 넘길때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심적으로 많이 편해졌습니다.&nbsp; 완전히 익숙해 질때까지는 한방용은 쓰지않고 적응해봐야 겠습니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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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건 관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만,</p>
<p>핑마님 의견중에 랠리의 안전성 부분만큼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p>
<p>저는&nbsp; 뒷면 블락을 사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요.</p>
<p>백쪽 깊숙히 오는 경우만 뒷면 블라킹을 합니다.</p>
<p>그리고 몸쪽으로 오는 상대방 빠른 볼만 전면쇼트를 사용하고 나머지는</p>
<p>전부다 뒷면 드라이브 또는 하프발리로 처리합니다.</p>
<p>&nbsp;</p>
<p>상대방이 아주 작정하고 찍어누르지 않는한 크게 랠리에 지장은 받지 않는 것 같은데요.</p>
<p>안전성 부분에서는 그렇게 뒤지지 않는 것 같애요.</p>
<p>&nbsp;</p>
<p>아무래도 핑마님께서 더 높은 수준에 올라서 다시 정립하는 시간인가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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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tyle7님의 댓글

no_profile prestyle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는 핑마님 처럼만 쳐도 좋겠습니다.^^</p>
<p>저도 기초 소홀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다시한번 해봅니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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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중펜더님의 댓글

no_profile 왼손중펜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핑마님 오랜만에 이렇게 댓글을 다네요^^ 핑마님도 어느덧 부수를 올리실 타이밍이 오신듯합니다. ㅎ 늘 제경험상 문제점을 찾게 되고 고뇌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슬럼프의 순간이 오면 그순간 극복하게되면 한단계 성숙되더군요 ^^ 아마 핑마님도 그런 시점이 오신듯합니다 언제 함 연락드리고 놀러가겠습니다 괜히 휴가기간에 겹치시지나 않을련지 모르겠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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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님의 댓글

no_profile 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제 막 입문하는과정에서 디딤돌이 될만한 경험담이군요.</p>
<p>아직 정립이 안되어 고민해봐야 겠지만 연습하는 방법은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p>
<p>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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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삿갓님의 댓글

no_profile 죽장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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