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수(印塘水, 합창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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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수(印塘水, 합창곡) / 조은아 작시, 이수인 작곡
어이하나. 어이하나. 이 일을 어이하나.(우~)
불쌍한 심청이는 인당수에 빠지고, (우~)
푸른 물 인당수는 물결만 출렁이네. (우~)
어이하나. 어이하나. 이 일을 어이하나. (우~)
어기야지여라차!(어기야지여라차!) 어기야지여라차!(어기야지여라차!)
어기야지여라차!(어기야지여라차!) 어기야지여라차!(어기야지여라차!)
아아아아 아아아하 아아아아
불쌍한 심청이는 인당수에 빠지고,
공양미 삼백 석에 제물이 되었다네.
어기야지여라차!(어이하나. 어이하나. 어이하나.)
어기야지여라차!(어이하나. 어이하나. )
불쌍한 심청이는 인당수에 빠지고, (아~)
공양미 삼백 석에 제물이 되었다네. (아~)
어기야 어기야 어기야 어기야 어기야지여라차!(어기야지여라차!) 어기야지여라차!(어기야지여라차!)
어기야지여! 어기야지여! 어기야 어기야 어기야지여! 아아아아아~ 어기야지여라차! 어기야지여라차!
어이하나. 어이하나. 이 일을 어이하나. (우~)
불쌍한 심청이는 인당수에 빠지고, (우~)
푸른 물 인당수는 물결만 출렁이네. (우우우우)
어이하나. 어이하나. 이 일을 어이하나. (우~)
이 일을 어이~~하나. (이 일을 어이하나~~) 에라!
* 합창곡 '인당수'는 심청전에서 모티프를 얻어 조은아님이 노랫말을 쓰고 이수인 선생이 곡을 만들었다. 효녀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장면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노래하는데 곡조는 대체적으로 단순한 편이어서 주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위주의 여성 3부 합창으로 연주되는 편이다. 그런데 나는 이 곡을 대학 다닐 때에서야 처음으로, 그것도 혼성 4부 합창으로 불러본 적이 있다. 제대로 된 프로 합창단의 연주 음원을 구하보려고 애썼으나 구할 수 있는 것이 없고 그나마 아마추어 합창단 버전도 썩 마음에 드는 버전이 없어서 지금 이 버전을 소개한다. 지금 감상하는 버전보다는 훨씬 나은 버전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쉬운 마음이다. 이 버전은 악보에 충실하게 무난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강약 조절이 다소 부족하고 감정 표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저 예쁘게만 부른다는 느낌이다. '물결'의 발음도 '물껼'이 아니라 그냥 '물결'이라고 하는 것도 좀 어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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