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뮤직 법능스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 --> 입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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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능스님의 노래는 식사하면서 들으면 참 좋습니다.
산사에 가서 가끔식 라이브로 들었었는데, 어제 운명하셨다고 하네요.
젊은데 뇌출혈로 운명하셨다고 합니다.
범능스님은 노래부르는 스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옥같은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이제 다시는 라이브는 못들을 것 같습니다.
모르신 분들도 있을 것인데,
이 노래 들으면 아실겁니다.
이 노래 범능스님이 세속에 있을때 작곡 작사한 노래입니다.
1.동지들 모여서 함께 나가자 무등산 정기가 우리에게 있다
무엇이 두려우랴 출정하여라 억눌린 민중의 해방을 위해
나가 나가 도청을 향해 출정가를 힘차게 힘차게 부르세
2. 투쟁의 깃발이 높이 솟았다 혁명의 정기가 우리에게 있다
무엇이 두려우랴 출정하여라 조국의 민주화 통일을 위해
나가 나가 목숨을 바쳐 출정가를 힘차게 힘차게 부르세
위의 노래는 지금은 광주출정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민중의 선택으로 국민가요가 된 노래입니다.
가사가 다소 격정적입니다.
그건 시대의 산물이니 가타부타 말할 거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지금 기아 전신인 아시아자동차 다닐때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래 세속명은 정세현입니다.
후에 피아노 교습을 받을 돈이 없어 피리 하나 사가지고 전남대 국악과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전남대 졸업 후에 불교에 귀의했습니다.
그동안 화순 불지사에서 기거해왔습니다.
종종 행사가 있을때마다 가서 그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곡을 낼려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하는데
하나 구입해야겠습니다.
아래 노래는 범능스님 노래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흔들리며 피는 꽃"
이 노래는 도종환 시인님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의 시가 가사입니다.
시보다 세상의 이치를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학의 장르가 있을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입니다.
그렇죠.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구나 다 살기 위해서 부단히 세찬 비바람과 맞부딪히면서 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