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특색 있는 래퍼 Low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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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Chán Gái 707”이라는 곡의 썸네일 이미지를 보았을 땐, 사실 매드클라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당연히 아니었고, 썸네일의 주인공은 Low G라는 베트남 래퍼였다. 사실 베트남 힙합을 들어본 적은 없기에 반신반의하며 궁금증에 한 번 들어보기로 하였다. 결과적으로 곡은 정말 놀랄 정도로 좋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있었으며, 살짝 옛날 빈지노 음악도 생각나게 했다. 그래서, 오늘은 나만 혼자 알기에는 아까운 Low G라는 래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다.
1997년생인 Low G는 베트남의 힙합 레이블 Rap Nhà Làm (Rap Makers)에 소속된 래퍼이다. 이 레이블과 계약을 맺은 후 그는 다양한 곡을 발매하였는데, 그중에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한 곡은 작년에 발매해 조회수만 7백만명이 넘는 콜라보 곡 "Thủ Đô Cypher (Cypher Capital)"이라고 한다.
그 후 그는 앞서 말한 "Bored Girl 707"을 지난 9월에 발매했는데, 이 곡은 조회수만 6백만 뷰 이상을 얻으며 Low G가 현재 베트남의 대표 래퍼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참고로, 그의 팬들은 그의 저역대 목소리와 독특한 플로우를 가장 큰 매력으로 여긴다고 한다)
나도 "Bored Girl 707”를 전체적인 분위기나 중독성 있는 훅덕분에 좋게 들었기에, 이 곡의 가사가 궁금하여 구글 번역기로 찾아보았다. 번역기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후렴구는 대략 “어둠 속에 갇혀있는 너를 보았어. 왜 혼란스러워하니? 나를 찾아와.”라고 말하는 나름 무게감 있는 구애곡같았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지는 장난기 있는 Low G의 모습을 보고, 가사가 그런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좋은 의미로 예상외였다.
(어떤 분의 제보에 따르면, 사실 정확한 가사의 내용은 이성을 찾는 것에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심정을 드러낸 곡이라고 한다)
어쨌든, 오늘은 베트남의 떠오르는 래퍼 Low G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였다. 오늘 소개한 곡들 외에도 Low G는 다양한 좋은 곡들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트렌디하면서도 독특한 힙합을 들어보고 싶다면 이 베트남 래퍼의 음악을 한번 시도해보기를 추천한다.
*Read this article in both English and Korean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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