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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수 중 가장 가창력이 가장 좋은 가수가 누구냐라고 묻는다면 여자 가수 중에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겠지만  소향을 꼽아도 별 이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는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나박이도 있고 제가 최고로 치는 하현우도 있지만 누구라고 답하기에는 어렵더군요.

그런데 누가 가장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를 묻는다면 전 주저없이 조영남을 꼽겠습니다.

참 골치덩어리 인간입니다.
하지만 모찰트와 마찬가지로 그냥 음악 그자체로 평가한다면 한국 대중가요사에서 가장 노래를 잘 불렀던 가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영남은 성악을 전공했고 서울대 1학년 시절 4학년이였던 향수의 주인공인 박인수가 열등감을 느낄정도로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영남은 여러이유로 성악이 아닌 가요계로 갔었죠.

조영남의 목소리는 노력이 아닌 타고난 목소리입니다.
정말 국보급이죠.
목소리가 성악적이면서도 부담없는~
어느 장르를 갖다줘도 그냥 원곡을 잊게할 정도로 ssib어먹어버립니다.

이런 톤을 가진 사람이 이탈리아 성악가인 안드레아 보첼리입니다.  눈이 먼 가수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쓰리테너와는 다른 음색~

향수는 명절 때마다 듣는 곡인데 오리지널이 아닌 조영남 버전으로 올려봅니다.

어차피 이곡은 이동원의 노래이기도 하지만~

https://youtu.be/7sgxXqxX2fQ

그리고 또 한 노래는 이제하 작시 작곡의 모란동백입니다.

이곡은 조영남이 불러서 유명해졌는데요.
조영남이 자신의 장례식을 위한 곡이랍니다.
참 어울리네요 ㅋ

저도 아파서 연명치료 해야할 상황이면 아들딸한테 하지말라고 그리고 이노래 장례식장에 울리게 해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직 2~30십년 남았지만 사람 일이란 모르는거니까요~ㅠㅠ

모란동백은 많은 가수들이 불렀지만 조영남 노래가 젤로 좋더군요

https://youtu.be/33tAMu0O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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