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듣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 변주곡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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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는 제정 러시아 말기에 태어나서
1917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인해 망명의 길에 들어서고
북유럽에 머물다가 제1차 세계대전의 파급을 피하려고 그곳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작곡가이자 지휘자 그리고 피아니스트였습니다.
동시대에 활약한 스크랴빈과 스트라빈스키 등이 현대 음악가로 인지되고 상찬될 때
라흐마니노프는 그의 음악에 대중의 열화와 같은 호응이 따랐음에도
쇠락한 낭만주의의 그늘에서 답보하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혹평을 들어야 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본인도 모더니스트들과 자신 사이를 가르는 선이 있음을 부정하지 않았으나
그러한 혹평이 야박하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최근의 재평가 동향에 발맞추기 위해서도
급변하는 세계와 격심한 소외 속에서 지켜지고 산출된 그의 삶과 음악적 업적도
도도한 근대성의 물결을 타고 있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댓글목록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자기 전 듣고 있는데 워낙 서정적이라 밤에 들어도 좋네요.
라디오방송 시그널 음악으로도 많이 나왔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파가니니 카프리스 18번 주제 악보를 뒤집어 만든 곡인데 멜로디가 원곡보다 좋은 겻 같습니다.
파가니니 원곡은 24번이 가장 유명한데 라흐마니노프의 변주곡은 18번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잘 알려져있죠.
원곡과 비교해보시라고 링크 올려봅니다~
좋은 음악 감사~^^
https://youtu.be/nF-s1faqcxs?
라리사님의 댓글의 댓글
라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18번을 처음 들어 봤어요.
긴장감 있는 짜랑짜랑한 소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항상 듣는 것이나 듣지 새로운 시도를 잘 안 하는 편이라서 파가니니의 작품은 바이올린 협주곡 1&2 번이나 가끔 듣는 제게
카프리스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