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 - 박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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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님의 댓글
라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훈아의 '홍시' 도 가슴 뭉클한 노래이지요.
저는 '홍시'를 들으면 울 엄마도 생각나지만 제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셔서 한 번도 뵌 적 없는 할머니가 연상됩니다. 아버지께서 할머니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아버지가 중학생 시절 사시던 고향 마을이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두메산골에 있어서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간 시각이 깜깜한 한밤중이었는데 할머니가 항상 동구밖에 나와서 아버지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
아버지가 군복무 중 휴가를 나왔을 때 할머니가 쪽진 머리카락을 잘라서 그것을 판 돈을 아버지에게 가용하라며 주셨다는 것 등을 들었거든요.
https://youtu.be/vM_gOnqj_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