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OST & 해바라기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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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았습니다.
마침 오늘 비가 와서 영화의 감성에 한껏 젖어들었는지 울먹이기까지 하였네요.
영화에 나오는 해바라기꽃밭을 보니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 주연의 이탈리아 영화 〈해바라기〉도 떠올랐습니다.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만약 두 가지의 삶의 모습 중 하나를 택해서 그렇게밖에 살 수 없다면
28살에 죽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여 귀여운 아이도 갖는 인생을 선택할 것이냐?
사랑하는 사람은 평생토록 그리워만 하면서 제3의 인물과 이어져 자식을 낳고 키우며 사는 명줄이 긴 인생을 선택할 것이냐?
어느 쪽도 선뜻 고르게 되지 않아서 “운명에 따라 살아야지” 했을 때쯤
<해바라기> 의 《지오바나》는 방도가 없어서 후자의 삶을 살아야 했지만 선택을 할 수만 있었다면 분명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미오》처럼 전자의 삶을 살기를 원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토니오의 전사통지서를 받고서도 소련까지 가서 그를 찾아 헤맸던 《지오바나》였으니 말입니다.
사랑이 무엇이기에 사람을 이토록 사로잡을까요?
그런데 사랑이 변할 수 있다는 게 함정이네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해바라기
댓글목록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만나러갑니다'는 한 때 한국의 유화와 같은 영화와 달리 수채화같은 일본 영화에 매력을 느껴 찾아본 영화입니다.
러브레터나 철도원 조제~ 태양의 노래 등등의 영화와는 달리 일단 비현실적이라 실망했던 영화이기도 했죠.
스토리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여행 자체가 비현실적이라~
아예 sf영화라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전 스타워즈를 고등학교 때 보고 지금도 스타워즈 팬입니다
이정재가 스타워즈 주인공이 됐다는 뉴스에 참 기쁘더군요 ㅋ)
그런데 오랜시간이 지난 후 한국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시공을 초월하는 드라마를 봤는데 마음이 열린건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해바라기는 분명 본 영화인데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좋은 스토리와 음악 잘 들었습니다~^^
라리사님의 댓글의 댓글
라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 아무래도 제가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어떤 사람이 펴낸 해설서를 한 권 사서 봤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신곡》이라는 책이었는데 꽤 수긍이 가게 써놓았더군요. 이제 영화를 보면 저의 해석도 나오겠지요.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난해한 영화죠.
음악도 너무 좋고~
센과 치히로는 어느정도 이해를 한 것 같은데
하울은 몇번을 보긴 했는데 수긍이 잘 안가던군요.
수술 후 방구를 아직 못낀 상태~ㅠㅠ
센과 치히로의 감상 평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