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라 나무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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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새 / 박길라
진달래가 곱게 피던날 내 곁에 날아오더니
작은 날개 가만히 접어서 내 마음에 꿈을 주었죠
이젠 서로 정이 들어서 떨어져 살 수 없을 때
외로움을 가슴에 안은 채 우린 서로 남이 된 거죠
신록이 푸른던 날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 모습은 이렇게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픈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신록이 푸르던 날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 모습은 이렇게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픈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댓글목록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설봉산님 선곡은 서정적이고 잔잔합니다.</p>
<p>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p>
<p>또 즐감했습니다.</p>
내일은툭님의 댓글
내일은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strong><font color="#0162f4">당신에게 많이 미안합니다.</font></strong></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font color="#0162f4">인간이기에 누구와 다를 바 없음인데도</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남자이기에, 남편이기에, 아버지이기에 단단하게 자신을 숨기는 당신,</font></strong></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font color="#0162f4">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font></strong></p>
<p><font color="#0162f4"><strong>목젖까지 젖은 목소리를 들으면 </strong><strong>또, 못난 아내의 모진 말에</strong></font></p>
<p><strong><font color="#0162f4">저 가슴 밑바닥까지 외로워졌을 당신의 모습을 새기게 됩니다.</font></strong></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font color="#0162f4">미안합니다, 당신!!</font></strong></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font color="#0162f4">세상 안팎으로 힘겨운 당신의 일상들..</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참, 못난 아내가 이해도 배려도 따뜻함으로도, ......</font></strong></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font color="#0162f4">하지만, 당신!</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당신의 그 맑고 고운 심성과 남자로서의 강인함, </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우리 아이들 붕어빵처럼 빼꼼하리만치 닮았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빠른 놈이 있으면 더딘 놈도 있는거야 ..</font></strong></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font color="#0162f4">못난 아내의 무딘 칼 끝에,</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당신이 참 많이도 인내하고 눌렀어야 할 수많은 삶의 굴레들</font></strong></p>
<p><font color="#0162f4"><strong>왜' 모르겠어..!!</strong> </font></p>
<p><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font color="#0162f4">싸울 때 사자처럼 당신의 심장을 할키고 간 적 한 두번이겠어</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하지만, 꼭! 당신이 알아줬으면 좋겠어~</font></strong></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 </font></p>
<p><strong><font color="#0162f4">당신의 심장을 아프게 한 날은</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세상 그 누구보다 당신의 아내가, 잠자는 당신의 그 곤한 숨결곁에서</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당신 몰래, 당신의 얼굴을 아리게 바라보면서 숨 죽여 운다는 걸, ......</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font></strong> </p>
<p><strong><font color="#0162f4"><span style="COLOR: #000000">아이문제로 조금은 독한 마음으로! 그에게 편지를 한 통 보냈습니다.</span></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span style="COLOR: #000000">아이도 그도 함께 상처받는 걸 차마 보고 있을 수 없어서, ..</span></font></strong></p>
<p><strong></strong><font color="#0162f4"><span style="COLOR: #000000"> </span></font></p>
<p><strong><font color="#0162f4"><span style="COLOR: #000000">밖이 무척 차가운데 그가 아이를 기다리나 봅니다. ..</span></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162f4"><span style="COLOR: #000000">아마도 아버지의 가슴으로 아이를 따뜻하게 데워주려 애쓰나 봅니다.</span></font></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