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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전남 화순군 하니움 체육관을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탁구대회 출전했는데요.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체육관이 정말 큽니다.

대통령배탁구대회를 유치해도 될만한 규모이고,

 아마도 지금까지 탁구대회를 다닌 체육관 중에서 가장 크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탁구인구가 많은 광주광역시에서 체육관까지 딱 15분 거리고 공항에서 30분 거리니

탁구 관중을 끌어들이는데는 적지일 것 같기도 합니다.

국제대회를 유치해도 될만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배후에 광주공항이 있으니까요.

물론 화순이 배드민튼 선수인 이용대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고 배드민튼이 아주 강한 곳입니다.

초,중,고, 실업팀이 함께 있고, 배드민튼 생활체육인이 정말 많지요.

어제 김택수감독께서 이 곳을 방문했습니다. 현 대우증권 탁구팀 총감독입니다.

이 대회는 김택수감독 모교인 숭일고 동문들이 쓰러져가는 광주엘리트탁구를 후원하기 위해서

개최했는데요. 많은 탁구 동호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전남-광주는왕년에 김완, 안재형,김택수,박상준 그리고 지금 현역 선수인 문현정,윤재영 선수를 배출한 곳인데,

아쉽게 지금의 전남광주는 탁구 불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숭일고 탁구선수 출신들이 힘을 모아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죠.

김택수 감독께서도 어제는 기분이 매우 좋았는가 봅니다.

선배님과 친구들 그리고 후배님들 보아서 너무 좋다고 여러번 애기하데요.

그리고 찾아온 모든 동호인들과 함께 사진 찍고 사인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후배이자 제자인 윤재영을 데리고 올려다가 시합 연습때문에 팽개치고 혼자 왔더랬습니다.

김택수 감독은 사실 한국에서보다는 중국에서 더 인기가 있는 분이죠.

탁구의 신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중국 탁구 지도자들로부터 "펜홀더에서는 더이상의 기술이 나올수 없다"라는 극찬을 받은 분이죠.

유남규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한국이 낳은 가장 뛰어난 펜홀더였습니다.

선수생활을 오래했기에 자료가 많습니다.

고고탁에도 그의 경기동영상이 많고 또한 우리 동호인들은 아직까지는 펜홀더가 많기에

그를 교본으로 삼고 탁구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10년간 세계 10위를 꾸준히 유지했으니 한국선수 중에서는 가장 기복없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펜홀더 특성상 체력 소모가 큰 세탁과 올림픽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지만(물론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월드컵 탁구에서는 그를 이길만한 선수가 별로 없었습니다.

월드컵의 사나이였죠.

단기전에서 그가 못이길 선수는 없었습니다.

현 중국국가대표 감독인 류궈량 감독도 김택수와 한번 경기하는게 소원이었다고 하니까요.

어쨌든 그가 중국에서는 매우 유명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인증샷 올립니다.

김택수 감독님 말도 잘하데요. 영어를 잘할려면 그만큼 언어구사력이 있어야겠죠..ㅎ.

좌측이 강청용선생님입니다. 문현정선수 사부이기도 하고, 김택수감독 사부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지도자입니다.

현재는 동강대 탁구부 감독입니다. 우측은 은세헌관장님입니다. 일명 은쇼트라고 하죠.

김용섭 광주광역시 상임부의장입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한마음모임 총무인 김광성관장님입니다.

젊어서 그런지 인물이 훤합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게 부럽죠.

후에 강지선 동호인과 결승전 경기를 올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둘의 경기가 정말 재미있을거라는 기대를 했던 결승전이었습니다.

랠리가 아주 좋습니다.

이번 대회 주인공인 광주 중고등학교 탁구선수들입니다.

후에 한국탁구를 빛내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탁구새내기님입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눈에 띄여서 한컷 찍었습니다.

탁구새내기라고 해서 못친줄 알았는데 폼은 일부입니다.

금호탁구회관에서 즐탁하는 신철동호인입니다.

아주 옛날 한 20년전에 잠깐 한번 같이 탁구친적 있습니다.

이제 시작한지 7개월 되었다고 하네요.

반가운 마음에 한컷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