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세혁 선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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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저혼자 만나러 가서 만난 것은 아니구요.
우리 인천의 모 탁구장이 확장 이전을 하면서 주세혁 선수가 온다고 해서 안 그래도 주세혁 선수 만나면 꼭 물어볼 것이 있어서 일부러 갔었더랬습니다.
뭐 개업식에 와 줬으니 나름의 스케쥴도 있고 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눠보진 못했습니다만 딱 두 가지를 얻어서 왔습니다.
첫째는 제가 묻고 싶언던 수비수 입장에서 항상 왼손잡이를 만났을 때가 어디를 보고 어떻게 깎아야 하며 플레이를 어떤 형태로 이끌고 간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지 몹시 궁금했었는데요.
그래서 왼손잡이를 만났을 때 오른손잡이와는 다른 특별한 무엇인가 생각해야할 점이 있는가 하는 점을 물어봤었는데요.
주세혁 선수는 왼손잡이를 만났다고 해서 뭐 특별한 것은 없고 다만 왼손이고 오른손이고 상관없이 커트를 아래쪽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야 왼손 오른손 상관없이 같은 느낌으로 깎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뭐 간단한 이야기 였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연구해야 겠지요.
또 하나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이건 물론 공격수들한테도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공을 맞추는 순간 즉 임펙트 순간에 힘을 주라는 것이었는데요.
힘을 준다는 것이 강하게 치거나 깎으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순간적으로 라켓을 꽉 쥐라는 이야기 였어요. 악수하듯이~
그게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야 공이 살아있고 공이 강하게 깎이기도 하고 엉성하게 날아가는 공이 없이 정확하게 테이블에 안착이 된다는 것이었고 실제로 해본 결과 신기하게도 그 것 하나 신경쓰는 것으로 매우 안정적으로 쵸핑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그거 하나만 얻었어도 주세혁 만나보러 일부러 차몰고 가본 소득은 충분히 있었네요.
그리고는 싸인 하나 받고 사진 한 장 박고 왔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던 느낌과는 달리 키가 엄청 크더군요. 185 이상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인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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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span id="_cmt_contents-2055-19" class="comment_contents">사실은 한 가지 더 이야기를 해줬는데요.<br />칼질을 할 때 공이 뜨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야기 였습니다.<br />우리 동호인들이 흔히 공을 낮게 보내려고만 애쓰다가 미스를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었구요.<br />공이 조금 뜨더라도 임펙트가 좋아서 많이 깎여 있으면 상대는 어차피 한방으로 처리하기 어렵게 되므로 너무 공을 낮게 보내려고 하는 압박감을 가질 필요가 없이 공이 뜨던 말든 자신있게 임펙트를 해서 강하게 깎아만 주면 된다는 이야기 였어요.<br /><br />그리고 임펙트 순간에 라켓에 힘을 주라(악수하듯 꽉 잡으라)는 말은 의외로 평범하지만 매우 중요한 이야기 였구요.<br />막상 해보니 어렵지는 않은데 되게 힘들기도 했습니다.^^ 한 참 그렇게 치니 진짜 팔아프더라구요.^^</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