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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생활탁구의 진정한 고수를 가리는 큰 시합에서 나이 50인 오병만 씨의 탁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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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오병만씨는 20, 30대의 젊은 선수들 틈에서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여 마침내 우승을 했습니다.

그 때 그의 파이팅 넘치는 탁구가 너무 머리에 남아 오병만씨를 선수 게시판에 올립니다.

아래의 글들은 대부분 지난 신문과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서 인용한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우선 그의 간단한 입상 경력을 말하자면,

1978년 7월 청주고 1학년 이었던 오병만은 김기택과 한 조를 이뤄 종별 탁구 우승을 한다.

1978년 11월 제11회 문교부 장관기 전국 학생 종별 선수권 대회에서도 김기택과 함께 주전을 하여 우승을 거둔다.

1979년 1월 중고탁구연맹은 오는 5월18일부터 2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서 열리는 제2회 [스칸디나비아] 오픈주니어 선수권대회에 파견할 대표로 국가대표인 오병만(청주고) 유시흥(강원성수고)과 안해숙(부산계성여상)등 남녀 각 6명의 선수를 27일 선발했다.

남자=오병만(청주고) 김기택(청주고) 최세룡(군산상) 송훈배(인천남중)김태수(부산금성중) 유시흥(성수고)

여자=신득화,윤경미(이상 문영여중)이유경(계성여고) 황남숙(성수여상) 박말분(근화여중) 안해숙(계성여상)

1996.11.12 10:42 연합신문에서,

대한탁구협회(회장 김찬두)는 제13회아시아선수권대회(12.4-10, 싱가포르)에 앞서 오병만삼성증권코치를 남자코치로 영입하는 등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를 새로 구성했다.

협회는 11일 열린 상무이사회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각각 감독과 여자코치를 맡았던 서상길대우증권감독과 김기택제일모직코치를 그대로 두고 오씨를 남자코치로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씨는 제일합섬(현 삼성증권)선수로 활약한 뒤 지난 92년부터 코치를 맡아 '95실업탁구연맹전,'96탁구최강전 등에서 팀을 국내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지난 15년간 남자코치를 맡아온 윤길중동아증권감독은 팀 사정으로 코치직을 반납했다.

한편 이사회는 김택수,강희찬(이상 대우증권),오상은(삼성증권),양희석(동아증권),김대연(동남종고.이상 남자),박해정,류지혜,이은실,김분식(이상 제일모직),석은미(현대.이상 여자)를 대표선수로 최종 확정했다.(끝)

1997.04.02 11:27 연합신문에서,

삼성증권 남자탁구단을 인수한 삼성생명(회장 이수빈)이 2일 창단식을 갖고 팀을 공식출범시켰다.

삼성생명은 2일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김운용대한체육회장,이상균태릉선수촌장,박홍기대한탁구협회장 등 체육계인사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세계를 제패할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수빈회장은 창단사에서 "증권업계의 전반적인 침체로 삼성증권이 어려움을 겪어 팀을 인수하게 됐다"며 "팀 창단을 계기로 우수선수를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사내탁구대회개최 등으로 탁구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달 15일 김충용 총감독(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강문수감독,오병만코치 등 코칭스태프 3명과 국가대표 이철승,오상은 등 9명의 선수를 넘겨받았다.

남자탁구단 창단으로 삼성생명은 여자농구,남자레슬링을 포함한 3개 스포츠팀을 운영하게 됐다.

한편 지난 79년 제일합섬에서 출발한 삼성그룹내 탁구단은 지난 95년 9월 삼성증권으로 넘어간 뒤 '96탁구최강전에서 우승하는 등 대우증권,동아증권과 함께 한국남자탁구를 이끌어왔다.

◇선수단 명단

▲단장=김재혁상무

▲총감독=김충용이사(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감독=강문수前대표팀남자감독

▲코치=오병만現대표팀코치

▲선수=이철승,권성재,이유진,오상은,윤동혁,김대연,최낙균,채윤석,김건환(끝)

1999년 5월 26일 연합신문에서,

한국남자탁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모두 거친 오병만씨(37)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게 됐다.

국내경제악화로 인해 올 초 실업자가 된 뒤 진로를 모색해 온 오병만씨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탁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팀을 지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 25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했다.

오병만씨는 사우디아라비아측으로부터 월 2천달러를 받는 외에 가족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과 자가용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91년부터 친정팀 제일합섬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한 오병만씨는 지난해까지 `삼성家'에서 후배들을 양성했으나 올해 초 삼성생명이 삼성증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실직자가 됐다.

96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는 국가대표팀 남자코치를 맡았고 이 기간동안 한국남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다.

한편 오병만씨의 사우디 진출로 박용민,윤길중(이상 카타르),이재훈(아랍에미리트연합)을 포함, 4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중동에서 현역 지도자생활을 하게 됐다.

2002-03-26 연합신문에서,

중동에 한국탁구 돌풍을 일으켰던 오병만(40)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지난 99년 5월부터 사우디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왔던 오 감독은 오는 5월 중순3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오 감독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가족과 함께 생활하려고 고국행을 선택했다"며 "국내에서 생활탁구 활성화에 노력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코치나 감독으로도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99년부터 약체 사우디 대표팀을 이끌면서 중동지역 주요 탁구대회 남자단식과 복식 우승을 휩쓸었고 지난해 4월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단체전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대표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